엑소 백현과 시우민, 첸의 전속계약 논란
지난해 2012년 데뷔해 으르렁, 러브샷, 템포 등의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정상에 오른 엑소
이제 막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 한번 스타트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전속계약 분쟁으로 전속계약 해지통보를 했다.

그리고 나온 SM의 공식입장
SM은 엑소의 세 멤버(백현, 시우민, 첸)를 뒤흔드는 외부세력이 있다고 의심했다.
그리고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MC몽
하지만 MC몽은 "어떠한 인위적인 개입도 하지 않았다"면서 배후설을 부인했고, 아티스트들 역시 전속계약 해지 통보가 스스로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SM과 아티스트들의 갈등은 지난 1일 첸, 백현, 시우민의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알리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들은 SM이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으며 노예계약을 맺기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SM은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아티스트들에게 매월 정산을 진행하고 있고, 정산 자료를 상시 열람 가능한데도 대리인이 다른 목적을 위해 '사본' 제공을 요구하면서 계약 해지 사유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아티스트들이 주장한 '노예계약' 역시 표준전속계약서에 의거한 계약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들의 갑작스러운 전속계약 해지 통보가 불순한 외부세력의 모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하여 허위의 정보/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며 SM과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세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SM이 최근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며 빅플래닛이 첸, 백현, 시우민의 전속계약 해지를 유도한 외부세력으로 지목됐다.
빅플래닛이 과거 MC몽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회사인 만큼, MC몽이 아티스트들의 이탈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빅플래닛, MC몽, 아티스트들은 SM의 주장에 거세게 반발했다.
빅플래닛은 "보도에 언급된 아티스트들과 만난 적도 없고, 그 어떠한 전속 계약에 관한 논의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다"라고 일축했고, MC몽 역시 법률대리인 로펌고우를 통해 "회사 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 SM 측이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불법행위의 유인 등은 없었고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은 점을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아티스트 측 이재학 변호사 또한 "제3의 외부 세력을 운운하는 SM의 공식 자료를 접한 아티스트들의 심경은 매우 참담하다"면서 "SM의 외부세력 개입 주장은 아티스트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라는 본질을 회피하고, 나아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허위사실에 불과하다"라고 맞섰다.

격화되고 있는 첸, 백현, 시우민(첸백시)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이어 외부세력 개입설까지..
점점 불거지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가 도리 것인지..